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튀르키예의 숨은 명소 7선

튀르키예는 아야소피아가 있는 이스탄불, 열기구의 카파도키아, 하얀 온천 파묵칼레, 에메랄드빛 지중해의 안탈리아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가진 나라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아직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장소들이 많다.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을 좋아하시거나, 사람 없는 진짜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아래 소개하는 튀르키예의 숨은 여행지 7곳을 주목해 보세요!

---

1. 🏞️ 아마스라 (Amasra) – 흑해가 감싸안은 고요한 항구 도시

📍위치: 바르튼(Bartın), 흑해 연안

튀르키예 북쪽 흑해 해안에 위치한 아마스라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작은 항구 마을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골목과 바다 위로 석양이 떨어지는 풍경이 정말 낭만적이다.

주요 볼거리:

• 아마스라 성: 로마 시대 유적으로, 성벽 위에서 보는 흑해 전망은 감탄 그 자체!
• 전통 시장(Çekiciler Çarşısı): 수공예 나무 제품이 가득한 작은 시장이다.

이런 분께 추천: 조용한 분위기와 바닷가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 커플 여행.

 

아마스라(Amasra)

 

---

2. 🧱 마르딘 (Mardin) – 돌로 새긴 시간, 이슬람과 기독교가 공존한 도시

📍위치: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 국경 근처

마르딘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중세 오스만, 아랍, 기독교 문화가 섞여 있는 아주 특별한 도시이다. 해질녘, 노란 돌 건물 위로 퍼지는 햇살은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주요 볼거리:

• 데이룰자파란 수도원(Deyrulzafaran Manastırı): 시리아 정교회의 유서 깊은 수도원이다.
• 진지리예 메드레세시( Zinciriye Medresesi): 언덕 위에 위치한 고대 이슬람 학교, 전망이 아주 좋다.

이런 분께 추천: 문화유산에 관심 많은 분, 색다른 건축양식을 좋아하는 분.

---

3. 🌄 으흘라라 계곡 (Ihlara Vadisi) – 조용한 카파도키아를 원한다면 여기!

📍위치: 아크사라이(Aksaray)

카파도키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아니지만, 으흘라라 계곡은 카파도키아 남부에 위치한 조용한 협곡이다. 멜렌디즈 강을 따라 이어진 14km의 산책길과 곳곳에 숨어 있는 동굴 교회들이 인상적이다.

주요 볼거리:

• 동굴 성당들: 암벽에 그려진 중세 벽화가 남아 있다.
• 셀리메 수도원(Selime Manastırı): 협곡 끝자락에 위치한 바위 절벽 수도원이다.

이런 분께 추천: 트레킹, 자연 속 고요한 여행을 원하는 분.

---

4. ⛵ 교젝 (Göcek) – 유럽인만 아는 럭셔리 요트 휴양지

📍위치: 무울라(Muğla)

튀르키예의 남서쪽에 위치한 교젝은 유럽인들 사이에서는 요트 투어로 유명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조용하고 청명한 바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주요 볼거리:

• 12섬 요트 투어: 작은 무인도와 맑은 바닷속 스노클링 체험.
• 한적한 해변들: 인리제 해변(İnlice Plajı), 균륙류 해변(Günlüklü Plajı) 등은 관광객이 적어요.

이런 분께 추천: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분.

---

5. 🧿 아쏘스 (Assos, 베흐람칼레) – 철학과 바다의 만남

📍위치: 차나칼레(Çanakkale), 에게해 연안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실제로 거주했던 도시로, 에게해를 내려다보는 차낙칼레 주 Ayvalık(아이왈륵) 군에  위치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Assos Behramkale(아쏘스 베흐람칼레)라고도 불리운다. 돌로 된 집들과 고대 유적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무척 인상적이다.

주요 볼거리:

• 아테나 신전: 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
• 아쏘스 항구: 고즈넉한 바닷가 산책과 해산물 식당이 매력.

이런 분께 추천: 고대 유적지, 조용한 바닷가 마을을 좋아하는 분.

---

6. 🌅 할페티 (Halfeti) – 물속에 잠긴 도시의 전설

📍위치: 샨르우르파(Şanlıurfa)

바르자 건설 이후 절반이 물에 잠긴 도시인 할페티는 수면 위로 솟아 있는 모스크 첨탑으로 유명다다. 물속에 잠긴 마을을 바라보며 보트를 타는 경험은 정말 독특하다.

주요 볼거리:

• 침수된 모스크: 사진 촬영 명소!
• 보트 투어: 수상 위에서 과거의 마을을 탐험할 수 있다.

이런 분께 추천: 독특한 역사와 감성적인 풍경을 좋아하는 분.

---

7. 🌲 샤브샤트 (Şavşat) – 아르트빈의 마지막 비경

📍위치: 아르트빈(Artvin), 북동부 산악지대

샤브샤트는 아르트빈 주에 속해 깊은 산속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아직 대중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은 청정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1999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치타슬로(Cittaslow) 지방자치단체 연합에 포함된 샤브샤트는 튀르키예에서 10번째로 조용한 도시가 되었다. 호수, 개울, 폭포, 높은 산과 휴양지를 갖추고 있어 튀르키예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로 여겨진다.

주요 볼거리:

• 샤브샤트 카라굘(Karagöl): 많은 빙하 호수 중 가장 크고 산 속에 숨어 있는 거울 같은 호수.
• 전통 마을과 목조 가옥: 약 200년의 역사를 지닌 샤브샤트 가옥은 이 지역의 특징적인 목조 주택의 한 예이다.

이런 분께 추천: 혼잡한 도시를 벗어나 깊은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분.

 

마덴 쿄이유(Maden Koyu)

---

📌 마무리: 진짜 튀르키예를 경험하고 싶은 당신에게

튀르키예는 단순히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다른 문화와 풍경을 품고 있는 깊이 있는 나라이다. 이 글에서 소개한 숨은 명소 7곳은 아직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생소하지만, 그만큼 혼자만 알고 싶은 장소들이다.

이번 튀르키예 여행에서는 인기 도시들을 넘어, 진짜 튀르키예의 얼굴을 만나는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떠세요?